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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1900만명 육박…세계 곳곳서 끝나지 않는 확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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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누적 확진자 19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사태를 진정시키는 유일한 방법인 백신 개발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미 제약사 모더나는 백신 가격을 책정했고 미 정부는 추가 백신 확보에 나섰다.


6일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2시 기준(그리니치표준시) 약 1897만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속도는 주요국들이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조치를 해제한 이후 떨어지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27일 1000만명을 넘어선 뒤 지난달 21일 1500만명을 돌파했고 같은달 25일과 30일 각각 1600만명, 1700만명을 넘겼고 지난 2일 1800만명 기록을 깼다. 전 세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도 이날 70만명을 넘어섰다.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은 누적 확진자가 497만명을 돌파하는 등 곳곳에서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ㆍ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CNN방송에 출연해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세계 인구의 5%도 안 되는 미국이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과 사망률에서 다른 모든 나라를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도 프랑스, 스페인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의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1695명으로 집계돼 5월 말 이후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스페인에서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772명으로 봉쇄조치를 해제한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이에 스위스는 입국 후 자가격리 의무국에 스페인을 추가하는 등 각국이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했다.


중남미 최대 국가인 브라질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만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브라질의 신규 확진자 수는 5만7152명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 일본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1000명 이상 발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결국 이를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백신을 개발, 확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백신을 개발 중인 모더나는 이날 1회 투여분에 32∼37달러(약 3만8000∼4만4000원)의 가격을 책정하겠다고 밝혔다.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1회 투여분 19.50달러)보다 비싼 것으로 대량 구매자에게는 더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는 식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미 정부는 백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날 미 제약사인 존슨앤드존슨과 코로나19 백신 1억회 투여분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이로써 전체 백신 7억회분을 입도선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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