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콩나물시루' 합천영상테마파크 모노레일 … "방역수칙 딴 세상"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휴가철 하루 이용객 1500명… 모노레일 정원 초과에 방문객 '이맛살'

합천영상테마파크 방문객들이 모노레일를 이용하고있다.

합천영상테마파크 방문객들이 모노레일를 이용하고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맞아 경남 합천군 영상테마파크에 수많은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이곳 모노레일이 콩나물시루를 방불케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준칙에 익숙해진 방문객들은 마치 러시아워에 만원 버스를 연상케 하는 장면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중부권의 물난리 속에서도 남부지방에서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합천 영상테마파크에는 4일 하루 동안 1500명가량이 방문했다. 주말에는 2500명을 훌쩍 넘긴다. 이곳의 명물로 소문난 모노레일은 18분 간격으로 2대씩 이어서 운행된다.


테마파크 운영사 측은 지난달까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쓰지 않은 방문객의 경우 모노레일에 탑승할 수 없도록 했다. 탑승 전에는 발열 체크를 하는 등 '생활 속 거리두기'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에 들어서면서 분위기는 확연히 바뀌었다. 아이와 어른 구분 없이 원하는 사람은 마구 태우는 식이다.

4일 이곳을 찾은 모노레일 탑승객은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는데 너무 빡빡하게 사람들을 태워서 황당했다"며 "휴가철이라 인파가 몰리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렇게 하면 방역수칙이 무슨 소용인가"고 반문했다.


테마파크 관계자는 "휴가철이라 사람들이 붐비는 중에 모노레일을 나눠 타도록 하면 대기 시간이 길어져 기다리는 사람들의 불만이 커진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렵지만, 한 번 운행할 때마다 모노레일 내부를 소독해 만약의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국내이슈

  •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반려견 대환영' 항공기 첫 운항…1천만원 고가에도 '전석매진'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