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홍남기 "공공참여형 고밀재건축, 서울시와 많은 논의 거친 방안…이견·혼선 아냐"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9억 이상 고가주택 거래 자금출처 의심거래 상시조사 할 것"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어제 발표된 공급대책 중 '공공참여형 고밀재건축'은 기재부, 국토교통부, 서울시 간에 많은 논의를 거쳐 마련된 방안으로 이견이나 혼선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이 말했다.

전일 오전 정부는 서울권역을 중심으로 주택을 총 '26만2000가구+α' 규모로 공급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신규공급 13만2000가구+α와 예정된 공공분양 물량을 앞당긴 사전청약 6만가구, 5·6 대책에서 이미 발표된 7만가구의 공급예정 물량이 포함돼 있다. 이를 위해 '공공 참여형 고밀도 재건축'을 도입해 향후 5년간 총 5만가구를 공급하는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일부 주택을 기부채납한다는 조건으로 용적률을 500%까지 높여주고, 35층으로 묶여있던 층수제한도 50층까지로 완화하기로 했다.


정부와 서울시의 엇박자 논란은 이날 오후 시작됐다. 서울시가 기자설명회를 열고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대한 세부 공급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시는 35층 규제를 푼 적이 없다"고 반박했기 때문이다. 논란이 일자 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업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 (공공 아닌) 민간 재건축 부문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추가적인 의견을 제시한 것'이라는 내용의 입장을 밝힌 상태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시장 교란행위에 대한 엄정한 대응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9억원 이상 고가주택 매매 자금출처 의심거래를 상시조사하고 결과를 주기적으로 공표할 예정"이라며 "공급대책의 주요 개발 예정지 등은 상시 모니터링 후 과열 우려시 즉시 기획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 부총리 주재의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매주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장을 점검하고 및 실효성 있는 대응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부동산 시장을 일일모니터링하는 신속대응팀을 운영해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