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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英에 "내정 간섭 강력 규탄"…즉각 보복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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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영국 정부가 홍콩과의 범죄인인도조약 중단을 시사하고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 탄압 문제를 비난하자 중국 정부가 내정간섭을 멈추지 않으면 반격하겠다고 경고했다.


20일 왕원빈 신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영국이 중국 내정에 난폭하게 간섭했다"면서 "중국은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영국이 잘못된 길을 계속 걷지 말 것을 촉구한다"면서 "중국은 내정간섭에 대해 반드시 단호한 반격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아울러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부 장관이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 침해 문제를 강조한 데 대해 "이는 순전한 날조이자 비방"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영국 측이 제기한 신장의 강제 불임수술 의혹에 대해서도 "완전한 헛소리"라고 주장했다. 왕 대변인은 신장 문제가 인권·종교 문제가 아니며 폭력과 테러리즘, 분열의 문제라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19일(현지시간) 라브 장관은 중국 내 소수민족인 위구르족 탄압을 비판하고 홍콩과의 범죄인인도조약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라브 장관은 20일 하원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류샤오밍 중국 주영 대사는 즉각 BBC방송에 출연해 영국의 움직임에 대해 "완전히 잘못된 일"이라고 비난하고 보복 대응하겠다고 예고했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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