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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천사대교', 2020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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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천사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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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전남 신안군 암태면과 압해읍을 잇는 '천사대교'가 '2020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빈집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 '청년이 만들어 낸 (공유의 공간) 반지하'는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국토대전 수상작으로 대상인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각각 1점, 국토부 장관상 9점을 포함한 총 25점의 우수작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대전은 우리나라 국토·도시 공간에서 이뤄진 창의적인 경관·디자인 조성 사례를 발굴·홍보하기 위한 경관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최대 규모 행사다. 2009년부터 국토부와 국토연구원이 매년 공동으로 주최해오고 있다.


올해 국토대전은 자연경관·공공디자인 등 6개 일반 부문과 경관행정 2개 부문, 1개 특별 부문(도시행정) 등 총 9개 부문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한달여간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근 3년 간 가장 많은 123점의 작품이 접수돼 높은 관심과 열의가 돋보였다. 이후 공동주관을 맡은 대한건축학회·대한토목학회 등 7개 학회와 건축도시공간연구소가 공동 구성한 심사위원단이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우수작 25점을 선정했다.


대상인 대통령상에 선정된 천사대교는 1004개의 섬으로 구성된 신안군의 도서 지역을 연결하는 다리다. 세계 최초로 FCM 주두부에 케이블 정착 방식을 도입한 주경간 길이 510m의 세계 최장 고저주탑 사장교(주탑의 높이가 서로 다른 사장교)다. 주변 섬의 경관과 어우러져 서해안을 대표하는 새로운 지역 경관을 조성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 수상작인 SH공사의 청년이 만들어 낸 (공유의 공간) 반지하는 청년 건축가 주도로 오랫동안 방치됐던 반지하 임대주택 6곳을 청년 코워킹 공간, 공유 주방, 실내 가드닝 등으로 조성해 새로운 커뮤니티 활성화 모델을 제시한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각 부문 별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치마골천의 화려한 부활'(자연경관) ▲신동아건설의 '세종4-1생활권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주거·상업·업무단지) ▲대구 남구의 '마을의 이야기가 담긴 이천동 테마거리'(가로와 광장) ▲종합건축사사무소 디자인캠프 문박 디엠피의 '남사도서관'(공공·문화건축물) ▲서울 서대문구의 '신촌, 파랑고래 건립 및 운영'(도시재생을 위한 유휴공간 활용) ▲경남 밀양시의 '관아주변 공공디자인 개선사업'(공공디자인) 등 총 9개의 작품이 국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토부는 16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대한건축사협회 회관에서 각 분야 수상자와 손명수 제2차관, 관련 전문가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열었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올해 국토대전은 가장 많은 작품이 응모하여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만큼 올해 수상작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경관·디자인 사례로 볼 수 있다"며 "이러한 최고의 작품들이 국토대전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전국적으로 전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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