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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총장에게 이긴 것 아냐…정의에는 '천의무봉'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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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천의무봉(天衣無縫)'이란 사자성어를 써가며 검언유착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올바르게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혹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둘러싸고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치했던 바에 대해 승부의 관점에서 봐선 안되고 타협과 흥정의 대상이 아니라고도 덧붙였다.

추 장관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검언유착 의혹 수사에 어떤 장애물도, 성역도 있어선 안된다"며 "저는 초지일관 이 점을 분명히 했다. 그동안 언론과 정치권은 장관과 총장의 갈등으로 구도를 잡고 승부에 내기를 걸었으나 그것은 저의 관심 밖이었다. 저는 누구를 상대로 이기고 지는 것에 저를 걸지 않는다. 무엇이 옳고 그르냐의 문제에 저의 소신을 분명히 하고 책임을 다할 뿐"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승부의 관점에서는 타협이 가능할 것"이라며 "양비론으로 어물쩍 피해갈 수 있다면 편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사안은 바르게 돌려놓아야 하는 문제로 결코 타협이나 흥정의 대상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처음부터 언론이 아무리 몰아세워도 흔들리지 말 것을 강조했던 만큼 법무부가 장관 몰래 독립수사기구를 제안할 리 없는 것"이라며 "언론과 대검의 소설쓰기는 지양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정과 부정의 본질을 놓고 장관과 총장의 갈등이라 명명하거나 갈등의 봉합이라고 하는 것도 합당한 표현이 될 수가 없다"며 "공정과 정의에는 천의무봉(天衣無縫)이어야 한다. 올바르게 수사하고 올바른 결론을 냄으로써 바로 세우는 것 그것이 우리의 길이다"라고 썼다.


천의무봉은 선녀의 옷에는 바느질한 자리가 없다는 뜻으로 성격이나 언동 등에 매우 자연스러워 꾸민 데가 없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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