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배우 임채무가 '아침마당'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1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명불허전'에서는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스타 연기자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임채무는 "우리 때는 연기하면서 노래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근데 지금 후배들을 보면 너무 재주도 많고 잘생겼고 노래도 잘해서 숨을 데가 없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어차피 나는 '빚쟁이 채무'이기 때문에 숨지도 못한다"며 "나에게 모두 빚쟁이라고 하는데 사실 나만 빚쟁이가 아니고 모든 분이 전부 빚쟁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들 엄마 뱃속에서 10개월 있는 동안에 숙박료, 우윳값 주고 나온 사람 한 명도 없다"며 "그걸 갚으려고 했더니 어머니가 안 계신다. 그래서 평생 빚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래서 내가 왕채무다. 그러나 조금만 기다리면 왕채권으로 바뀔 거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임채무는 지난 1990년 경기 양주시에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사비로 조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리랜드는 지난 2017년 10월 환경적인 문제로 실내놀이공원 공사를 결정하고 휴장하게 됐다. 이후 3년여의 준비 후 지난달 24일 콘텐츠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개장했다.
임채무는 두리랜드 재개장에 180억~19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임채무는 은행에서만 140억~150억원을 빌렸다고 전해졌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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