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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회복세 보이는 베트남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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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응조치 효과 발휘

5월 산업생산지수 11.2% 상승

세계은행 "경제 회복 속도 빨라"

응우옌 총리 "올 목표 달성" 당부


[아시아경제 하노이 조아라 객원기자] 경제 재개 이후 베트남의 제조업 지표 등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 현상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9일 베트남뉴스에 따르면 일반통계국 수치를 인용해 베트남의 5월 산업생산지수(IIP)가 전월 대비 11.2%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통계국은 IIP 상승에 대해 경제 발전이 회복기로 접어들었고 코로나19 대응 조치 등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26.9%, 공공투자 부문은 17.5% 증가했다.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역시 꾸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분위기는 산업 전망에서도 감지된다. 일본 니케이와 영국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이 발표한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지난 4월 32.7에서 지난달 42.7로 뛰어올랐다. 동남아시아에서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전망이 어둡고, 높으면 긍정적으로 내다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비록 지난달 수치가 여전히 50을 밑돌았지만 전월보다는 희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세계은행(WB)도 베트남 경제가 코로나19에서 벗어나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WB에 따르면 베트남 제품 수출은 지난 4월 대비 5%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5% 줄었다. 글로벌 공급망에 혼선이 야기되면서 5월 수입원가는 6% 가까이 하락했다. WB는 이에 대해 베트남 경제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현상을 성공적으로 통제해 경제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외국 자본 흐름의 최종 목적지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도 최근 각료회의에서 "5월부터 베트남의 경제가 빠르고 강하게 회복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응우옌 총리는 "2020년 경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라"라고 당부하면서 "통화, 신용, 재정 정책 패키지, 특히 사회보장 지원을 포함해 2000만명 이상의 빈곤층과 실업자를 지원하라"라고 지시했다.


코로나19 이후 국제 무대에서 베트남의 이미지도 점차 향상되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달 발간된 이코노미스트매거진에서 66개 신흥경제국 가운데 금융ㆍ건강 측면에서 12위를 차지했다.




하노이 조아라 객원기자 joa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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