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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공편 규제 완화에 항공업계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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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파산 직전 상태였던 세계 항공업계는 중국의 국제선 항공편 운항 제한 조치 완화에 숨통이 트였다.


4일(현지시간) 아메리칸항공(41.27%) 유나이티드항공(16.20%) 델타항공(13.73%) 등 미국 항공업계 주가는 중국의 완화된 국제선 항공편 운항 결정에 일제히 급등하며 기대감을 반영했다. 5일 오전 10시 현재 대한항공(9%) 아시아나(5%), 진에어(5%), 티웨이(6%), 제주항공(1.7%) 등 한국 항공업계도 일제히 오른 상태다.

중국은 모든 외국 항공사에 대해 오는 8일부터 중국 노선에 대한 운항 재개를 허용한다고 4일 밝혔다.


중국 민항국이 지난 3월말부터 코로나19 해외 역유입을 막기 위해 항공사당 1개 노선에서 주 1회씩만 운항하도록 한 규정은 원칙적으로 유지된다. 하지만 기존 국제 항공편 운항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외국 항공사도 8일부터 경영허가 범위에서 목적지를 선택해 매주 1편의 국제선을 운항할 수 있다고 규정을 완화했다. 또 승객 대상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운항 횟수를 주 2회까지 늘릴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항공사들은 중국 노선을 지금의 두 배로 증편 운항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항공업계는 여객 수요가 회복될때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시장 규모가 큰 중국이 위험 통제의 전제하에 조건을 갖춘 일부 국가의 항공편을 적절히 늘릴 수 있도록 한 만큼 향후 추가 노선 확대 기대감을 열어놓는 분위기다. 또 다른 국가들도 점차 국제선 항공편을 확대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 수 있다는 희망도 나오고 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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