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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종교집회 자제, 공공 도서관·체육시설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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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자 1847명으로 광역단체보다 많아

부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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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 부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차단하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강화한다.


3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에서 관리하는 자가격리자는 현재 1847명으로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광역자치단체의 격리자보다 많다. 이에 시는 지난주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대량 확진자 발생 및 수도권 확진자 증가 추이 등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종교 소모임 활동을 통해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 엄중히 대처하고자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를 방문해 시설 폐쇄를 확인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지역내 39개 사찰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을 최소화해 진행했으며, 22개 성당은 교구장 권고에 따라 2주간 미사를 중지한 상태다.


개신교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소규모로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40여개 소규모 집회를 진행하는 영세교회에는 소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시는 부천교육지원청과 논의한 결과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유치원, 특수학교,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0일까지 원격 수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다만 고3 학생들은 기존처럼 등교를 유지한다.


시청사 출입 방식도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자율적 방역통제방식에서 한층 강화된 선별적 출입통제로 전환했다. 모든 출입자는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이 필수이며, 민원인과 신분증을 착용하지 않는 공무원은 방문일지를 작성해야 한다.


공공체육시설도 오는 14일까지 운영을 중지한다. 아울러 당구장·체력단련장·체육도장 등 모든 신고체육시설업 운영자에게 방역 수칙을 재차 안내해 준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공공도서관과 공·사립 작은도서관도 14일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도서관 방문 대출 서비스와 상호대차, 책바다, 두루두루서비스 등의 이용이 불가능하다. 다만 비대면을 통한 전자책, 오디오북, 스마트도서관(송내역, 역곡역)은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출 중인 도서의 반납 예정일은 이달 30일까지 일괄 자동 연장 처리되며, 반납은 외부 반납함을 통해 할 수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에 따른 행동수칙을 잘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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