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플로이드 동생 "폭력시위 안돼. 투표하자"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일(현지시간) 검은색 모자와 힌 티셔츠를 입은 조지 플로이드의 동생이 형이 사망한 장소에 놓인 꽃을 바라보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검은색 모자와 힌 티셔츠를 입은 조지 플로이드의 동생이 형이 사망한 장소에 놓인 꽃을 바라보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졸려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동생이 미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폭력시위에 대해 우려하며 평화적 시위와 투표를 통해 세상을 바꾸자고 강조했다.


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조지의 동생 테런스 플로이드는 이날 방송출연과 형의 사망장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연이어 폭력시위 사태를 우려했다.

그는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 폭력사태에 대해 "파괴적인 단결은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분노할 수 있지만 고향에 피해를 주는 것은 우리가 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언급했다.


테런스는 이어 형이 사망한 장소를 방문해 같은 의견을 반복했다. 그는 형이 사망한 곳에 놓여진 추모의 꽃들을 지켜보며 잠시 침묵한 후 확성기를 들고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나는 당신들이 화난것을 이해한다. 그렇지만 파괴를 통해 내 형제를 살려낼 수는 없다"고 폭력시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형이 미네아폴리스에 이사온 후 마을을 사랑했으며 약탈로 형이 사랑한 지역이 파괴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경찰의 잔혹행위가 있을 때마다 매번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시위를 하고 물건을 파괴하고, 그들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파괴하기를 원한다. 이제는 다른 방법으로 해보자"고 말하며 폭력시위 대신 투표할 것과 스스로에 대한 교육을 강조했다.

비지니스 인사이더는 이날 테런스의 연설에 대해 울림이 큰 발언이었다고 소개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