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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TV생산 인도네시아行 결정적 이유는 '인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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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8인치 4K OLED TV

LG전자 48인치 4K OLE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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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LG전자가 구미사업장의 TV 생산라인 일부를 인도네시아로 이전하기로 한 가운데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인건비를 줄여 글로벌 TV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2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구미사업장의 TV 생산라인 6개 중 2개를 인도네시아 이전을 공식 발표했다. 하반기 생산라인 이전을 완료해 이르면 내년 초부터 현지 생산이 가능하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생산라인 이전을 통해 제품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인도네시아를 아시아 지역의 TV 거점 생산 기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구미사업장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롤러블TV 등 최상위 프리미엄 제품 등 일부를 생산할 방침이다.


업계는 이번 결정이 LG전자의 주력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의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확대하는 가운데 이를 대비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해석했다. 국내보다 저렴한 인건비로 그동안 고비용 구조에서 높아진 원가 상승률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OLED TV 판매량은 2024년에 95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 또한 생산라인 이전으로 생산효율성을 상당부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의 올 1분기 TV 부문(HE) 매출은 2조9707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215억원) 대비 4.8%가량 감소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OLED TV의 프리미엄 라인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회사는 향후 인도네시아 치비퉁, 폴란드 므와바, 멕시코 레이노사 및 멕시칼리 공장 등 주요 생산 거점의 생산성과 효율을 높여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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