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호날두 ‘노쇼’ 관중 4766명 15억 손해배상청구 집단소송 첫 재판 열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친선경기 주최 더페스타 측 책임 부인

지난해 7월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에서 유벤투스 호날두가 경기 시작전 벤치에 앉아 있다./연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해 7월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에서 유벤투스 호날두가 경기 시작전 벤치에 앉아 있다./연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석진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 간 친선경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가 출전하지 않아 벌어진 이른바 '호날두 노쇼(No Show)' 관련 손해배상 집단소송 첫 재판에서 경기를 주최한 주식회사 더페스타 측이 책임을 부인했다.


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상훈) 심리로 가모씨 등 4765명이 경기를 주최한 주식회사 더페스타를 상대로 15억3900여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소송의 첫 변론기일이 열렸다.

이날 더페스타 측 변호인은 "티켓 판매는 행사 대행사인 더페스타가 아닌 소비자와 티켓판매대행사 사이에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법리적으로 소비자들의 계약 상대는 더페스타가 아니라 티켓판매대행사이므로 (더페스타에 지워지는) 책임이 과도하다"고 덧붙였다.


또 재판을 마친 후 변호인은 취재진에게 "만약 호날두만 출전하고 다른 유벤투스 선수들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면 그것도 계약 불이행인가"라며 "'호날두 45분 출전'은 더페스타가 먼저 광고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7월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유벤투스 친선전에 뛰기로 했으나 끝내 출전하지 않았다.


경기 후 인터넷에서는 호날두가 한국 팬들을 우롱했다는 비난 글이 줄을 이었고, 더페스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도 잇따라 제기됐다.


앞서 관중 2명이 인천지법에서 진행한 재판에서는 1심에서 티켓값 7만원과 위자료 30만원을 인정하는 원고 일부승소 판결이 났다. 더페스타는 판결에 불복 항소한 상태다.


이번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집단소송에는 애초 4778명이 원고로 참여했지만, 소장이 접수된 이후 12명이 소를 취하해 현재는 4766명이 원고로 재판에 참여 중이다.


다음 재판은 오는 6월4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최석진 기자 csj040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