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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산업 최악의 위기…극장관객 1만명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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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15일 서울 한 영화관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수도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15일 서울 한 영화관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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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 영화를 지탱하는 극장 산업이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하루 관람객이 1만명대로 떨어졌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 수는 1만5726명이다. 영화진흥위원회가 2004년 공식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적다.


전체 좌석판매율은 2.2%. 극장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이보다 더 싸늘하다. 영업을 중단한 영화관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폐쇄된 좌석, 상영 회차 축소 등이 수치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정상 영업한 지난 1월6일(월요일) 전체 좌석(284만77석)을 적용하면 좌석판매율은 0.005%까지 떨어진다. 수익은커녕 인건비 해결조차 막막한 상황이다.

열악한 환경은 박스오피스에서도 나타난다. 관람객 3000명 이상을 모은 영화가 전무하다. ‘엽문4: 더 파이널’은 2718명, ‘1917’은 1907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주디(1412명)’와 ‘인비저블맨(1302명)’, ‘n번째 이별 중(1096명)’은 1000명 문턱을 간신히 넘었다. 자구책으로 떠오른 재개봉 영화들도 힘을 못 쓰기는 매한가지. 500명 이상을 모은 영화가 ‘라라랜드(631명)’ 한 작품뿐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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