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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배달앱 '고젝' 배달기사에 임금 25% 통큰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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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젝 7억5000만원 할애…코로나 확진 기사도 월급 지급


[아시아경제 자카르타 최수진 객원기자] 배달앱으로 대표되는 인도네시아 거대 기술기업인 고젝이 최소 100억루피아(약 7억5000만원)의 자금을 드라이버들에게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31일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안드레 수리스티오 고젝 대표는 올해 자사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25%의 임금을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압박이 심해지자 이 같이 결정했다. 안드레 대표는 "정부의 재택근무 권고와 휴교령으로 인해 교통수요가 급격히 줄었다"면서 "그들의 노력이 있어 우리 모두가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집에 머무를 수 있다 "고 말했다.


이번 임금인상으로 인도네시아 전역 167개 도시에서 활동중인 170만명 이상의 기사들이 혜택을 보게 됐다. 2018년 인도네시아 국립대 비지니스 경제학회 발표에 따르면 고젝 기사들의 월 수입은 평균 490만루피아(약 36만원)다. 고젝은 또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기사들에게 급여 지급계획도 공개했다. 지난 19일 이후 코로나19 확진판정으로 격리된 기사들이 일터에 복귀할 때까지 보험금과 차량월부금을 포함한 14일치의 월급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직접 현금을 지원하거나 긴급 대출로 경제적 타격이 큰 일반 가구들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석탄생산 기업인 아다로 에너지는 200억루피아를 국가재난대책기구에 기부했다.


세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민 5명 가운데 1명만 경제적으로 안정적일 뿐, 전체 인구의 약 9%인 2480만명은 하루 1달러 이하의 생활비로 버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포함해 6000만명이 빈곤 이하로 분류돼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백화점이 텅 비었으며 공장 가동이 멈춘 상태다. 중소기업 가동률은 35%까지 하락했다.



자카르타 최수진 객원기자 nyonya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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