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신천지 "마녀사냥 극에 달해...비난과 증오 거둬달라" (종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온라인 통해 두 번째 입장 발표
"우리는 코로나 사태 피해자"

김시몬 신천지예수교회 대변인이 2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신천지 유튜브 캡쳐

김시몬 신천지예수교회 대변인이 2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신천지 유튜브 캡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집단 감염의 진원지로 지목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28일 "신천지는 바이러스를 만들지 않았다"며 "(코로나19 사태의) 주범으로 몰아가는 프레임을 거두어달라"고 밝혔다.


김시몬 신천지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 유튜브를 통해 "신천지 예수교회를 향한 마녀사냥이 극에 달했다"라면서 "성도들 역시 당국 방침에 따라 일상생활을 해온 국민이자 피해자다. 저주와 핍박을 멈춰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신천지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입장을 내는 것은 지난 23일 이후 두 번째다. 당시에도 신천지 측은 "우리도 피해자"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신천지예수교회를 향한 마녀사냥이 극에 달하고 이로 인한 가족의 핍박과 폭력으로 한 성도가 죽음에 이르는 상황에서 우리의 입장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라며 "신천지 성도라는 이유만으로 2007년과 2018년 두 명의 성도가 가족으로부터 살해되고, 2월 26일에는 울산에서 한 성도가 남편 폭력과 핍박으로 죽음에 이르렀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사태 이후 신천지 성도를 향한 해고통보를 비롯한 직장 내 핍박과 괴롭힘, 가정 핍박, 낙인, 비방 등의 피해사례가 현재 4000여 건이나 보고됐다"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또한 신천지가 신도 수를 고의로 은폐하고, 명단 공개를 의도적으로 늦췄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국내외 신도와 교육생 명단을 정부에 전달했다"라면서 "코로나19 예방과 치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천지 제출 명단과 지자체가 파악한 명단이 불일치한 데 대해서는 "보건당국이 각 지자체에 제공한 것은 주소지 기준으로 교회별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질책과 차가운 시선을 엄중히 받고 있다"라며 "성도 보호를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이단 프레임과 가짜뉴스에 끝까지 맞서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에서 신천지는 보건당국에 국내 21만2천324명, 해외 3만3천281명 등 국내외 성도 24만5천605명의 명단과 부속기관 주소 등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 5만4천176명, 해외 1만951명 등 총 6만5천127명의 교육생 명단도 파악해 질병관리본부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김수완 기자 suwa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