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단독]공유의 '테라 청정라거 광고' 계속 본다…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법원, 하이트진로의 식약처 시정명령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인용
행정소송 결과 나올때까지 청정 라거 마케팅 계속…"법적 문제 없다"

[단독]공유의 '테라 청정라거 광고' 계속 본다…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AD
원본보기 아이콘


단독[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당분간 배우 공유의 '테라, 청정 라거' 광고를 만날 수 있다. 법원이 하이트진로가 신청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청정 라거' 표현 금지 시정명령과 관련한 효력정지(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행정소송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청정 라거 마케팅은 무리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행정법원 13부는 하이트진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상대로 제기한 '청정 라거' 표현 금지 시정명령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을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신청인에게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그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인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는 당분간 청정 라거를 표현한 테라 광고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효력정지는 시정명령 취소 청구의 소 사건의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정지한다. 이에 따라 행정소송에서 패소하면 이후부터 한달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다. 만약 승소하면 청정 라거 마케팅은 별 문제 없이 진행된다. 이에 대해 하이트진로 측은 "법률적 검토를 받았고 '청정 라거' 표현 사용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본다"면서 긍정적인 판단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12일 하이트진로가 판매하는 테라 맥주 광고에서 청정 라거라는 표현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식품광고표시법) 위반이라고 판단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식약처는 국내 맥주업계 공통으로 쓰고 있는 호주산 맥아를 하이트진로가 특별히 부각해 테라만 '차별화된 청정 라거'로 광고하는 것은 소비자를 오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차별화한 맥아를 사용했더라도 맥주 성분 중 일부에 불과한 원료만으로 '청정 라거'라고 과대 포장한 것도 문제 소지가 있다고 봤다.

이후 바로 하이트진로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에 돌입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3월 테라 출시 이후 제품 라벨과 TV 광고 등을 통해 호주산 청정 맥아를 사용한 '청정 라거'라고 광고해왔다. 맥주 시장에서 테라 돌풍은 계속 되고 있다. 1월 판매량이 5억병을 돌파했다. 2019년 3월 출시 후 5개월만에 2억병을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판매 속도가 3배가량 빨라진 셈이다. 성인(4231만 명 기준) 1인당 11병을 마신 꼴이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