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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se Club]군 확진자 7명ㆍ격리자 6400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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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군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는 총 7명으로 파악됐다. 대구ㆍ영천ㆍ청도 지역 방문자 전수조사를 통해 방문ㆍ접촉 인원이 6400여명으로 파악하고 이들 모두에 대해 예방적 격리조치를 했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육군 4명, 해군 1명, 공군 1명, 해병대 1명 총 7명이다. 집단생활을 하는 군의 특성상 군내 감염이 발생하면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군 당국은 격리 대상을 확대하는 등 예방적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최초 군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지난 20일 제주 해군 기지에서 대구로 휴가를 다녀온 상병이다. 이후 충북 증평 소재 육군 모 부대 대위, 충남 계룡대 공군기상단에 파견된 공군 중위가 확진자가 됐고 경기 포천 육군 상병, 강원 속초 육군 병장, 대구 육군 군무원 등도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군에서 우려하고 있는 것은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56명으로 전일 대비 123명이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를 고려하면 군에서 확진 판정을 받지 못한 감염자가 추가로 있을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군에서는 특단의 조치에 나섰다. 국방부는 대구ㆍ경북지역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전 장병 휴가ㆍ외출ㆍ외박ㆍ면회를 통제했다. 모든 부대 종교행사는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당분간 실시하지 않는다. 군인과 군인 가족들의 영외 민간종교시설 참석도 자제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전국 117개 학군단 통합 임관식은 각 학군단장 주관하에 가족 초청 없이 자체 행사로 개최할 예정이다. 각 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은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열리지만, 가족 초청 없이자체행사로 실시된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생도 격리 등을 시행 중인 공군사관학교의 임관식은 일자를 연기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해군은 목욕탕,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과 음주도 지양하도록 했다. 24일부터는 전 장병이 식사 외 근무시간에 상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아울러 경북ㆍ대구뿐 아니라 서울 중구, 전남 나주 등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의 방문도 금지했다. 육군과 공군도 대구ㆍ경북 지역 방문자를 조사해 예방적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대대적인 전수조사에도 나섰다. 육ㆍ해ㆍ공군, 해병대는 이달 10일부터 대구ㆍ경북지역에서 휴가나 외출ㆍ외박을 한 장병 규모 파악을 위한 대대적인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 전수조사의 기준날짜는 10일이다. 이 날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인 31번 환자가 발열 증상이 난 날짜다.


장병들의 확진자 속도가 늘고 있어 내달 9일부터 실시예정인 연합훈련과 관련해 규모나 시기 등도 최종 조율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3일 오전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 회담 등을 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 회담에서 논의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미는 또 이 회담을 통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ㆍGSOMIA),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성능개선과 일반환경영향평가 문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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