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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코로나, 대구폐렴 용어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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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3 권영진 대구시장 브리핑

2020.02.03 권영진 대구시장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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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대구 코로나’ 또는 ‘대구 폐렴’ 등의 용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강력한 우려를 제기했다.


권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 앞서 "우한폐렴이 아니듯이 '대구 폐렴'도 아닌 코로나19"라면서 "확진자로 확인된 분들은 대구에 여행 온 것이 아니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나 신도들의 행사에 참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모두가 힘들고 두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라며 "시민은 이웃의 아픔에 함께했고 위로했으며,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 했지 힐난하고 비난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구시장을 욕할지언정 대구시민을 비난하거나 조롱하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제21대 총선에서 대구지역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들도 여·야를 막론하고 코로나19와 대구시를 연결하는 명칭을 사용하는데 강한 우려를 표하며 자제를 당부했다.


특히 여당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권역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갑)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일부 매체나 온라인상에서 돌고 있는 '대구 폐렴'이라는 말을 쓰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정작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보도자료에 '대구 코로나19'라는 표현을 쓴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난이 커지고 있다.


권 시장은 "대구의 아픔과 시민의 어려움을 정쟁이나 정치적 이익을 앞세워 이용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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