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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 25% 하이킥…삼성SDI, 역대 최고가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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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 25% 하이킥…삼성SDI, 역대 최고가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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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삼성SDI 주가가 연초 파죽지세다. 전기차 성장 기대감으로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은 20조원에 육박해 시총 순위 10위권을 바라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는 전날 코스피시장에서 3.8% 오른 28만6000원에 장을 마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만 20% 넘게 올랐다. 특히 최근 10거래일 중 보합을 기록한 지난 21일 하루를 제외하고 나머지 9거래일 모두 상승했다. 이 기간 상승률이 24.8%에 달한다.

삼성SDI 주가는 작년 내내 21만~23만원대를 오르내리며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연이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로 20만원 초반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올들어 매수세가 급증하며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작년 저점인 20만3500원과 비교하면 42% 상승했다. 2015년 8월28일 7만56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5년4개월여 만에 278.3%나 뛰어 올랐다. 전날 종가 기준 삼성SDI의 시가총액은 19조6666억원으로 시총 20조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코스피내 시총 순위도 13위로 올라섰다.


주가 상승의 1등 공신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삼성SDI 주식을 205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으로 2위 LG화학(1030억원)과 비교해 2배(약 1000억원) 많은 규모다. 기관도 280억원가량 사들였다.

올해 뚜렷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ESS 1회성 비용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는 중대형 전지 부문에서 전기차 배터리 물량 증가와 ESS 일회성 비용 소멸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비싸지 않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시장 배터리 매출 비중이 높은 삼성SDI의 경우 올해 전기차 배터리 매출액이 전년보다 46% 늘어난 3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삼성SDI가 올해 927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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