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진해경찰서, 치매환자 때리고 막말한 요양원장 입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출처=홈페이지] 경찰 로고

[사진출처=홈페이지] 경찰 로고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자신이 운영하는 요양원의 고령 치매 환자를 학대한 원장이 입건됐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요양원장 A(59·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8월 초부터 9월 말까지 일부 기간 입원한 치매 환자 B(88·여) 씨를 숟가락으로 몇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치매 환자인 B 씨는 밥을 제대로 먹지 않거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A 씨에게 숟가락으로 얼굴, 볼 등을 맞았다.


A 씨는 고령 치매 환자가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을래" 등 막말을 하거나 고함을 친 사실도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A 씨는 거동이 불편하고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치매 환자가 기저귀를 착용할 때 가림막을 설치하지 않아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 혐의도 받는다.


해당 병원 입원 환자 21명 중 18명∼19명이 기억을 제대로 못 하는 치매 환자여서 피해자는 더 있을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해당 시설에 폐쇄회로(CC)TV가 없고 피해자 대부분이 치매 환자라 혐의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천으로 환자의 손발을 묶었다거나 구타하는 등 추가 피해 사례에 대해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