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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없이 직접 진행·'유산슬' 노래도…文대통령 세 번째 신년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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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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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세 번째 신년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앞선 두 번의 신년기자회견처럼 질문자나 질문 순서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됐으며 문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지목해 질답을 주고 받았다.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번 회견은 10시부터 11시47분까지 약 100분간 진행, 청와대 출입 내외신 기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에는 신년사 후 기자회견이 진행됐지만 올해는 문 대통령이 지난 7일 신년사를 발표했던 만큼 약 1분가량의 간단한 인사 말 뒤 바로 시작됐다. 밝은 파란색 배경과 낮은 단상에는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이라고 적혔으며 기자석은 문 대통령을 중심으로 부채꼴 모양으로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짙은 붉은색 넥타이와 왼쪽 가슴에는 사회복지공동금회 '사랑의 열매'배지 를 달고 참석했다.

기자회견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질문을 원하는 기자가 손을 들면 문 대통령이 질문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보조진행을 맡은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사전에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기자들께서는 손을 들어질문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이 답변에 앞서 "(앞에) 모니터가 두 개 있는데, 질문하신 기자님 성명, 소속, 약간의 질문요지가 떠 있다"면서 "혹시라도 과거에도 답변이 올라와 있는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어서) 미리 말한다"고 말해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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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기자회견은 관례상 문 대통령이 첫 질문의 기회를 기자단 간사에게 돌린 뒤부터 기자들이 손을 들어 질문기회를 청했고 문 대통령은 "두번째 줄에 안경끼신 분", "하얀 옷 입은 여성기자님" 등으로 질문자를 지목하며 진행했다. 시간이 한정돼있는 만큼 질문기회 당 20~30명이 손을 들어 치열한 질문경쟁이 진행됐다. 문 대통령의 시선을 끌기 위해 메모지를 든 손을 높이 흔들거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복을 입고 등장한 기자도 있었다. 질답은 분야별로 정치사회, 민생경제, 외교안보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음악활용도 눈에 띠었다. 기자회견 직전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 등 4곡의 음악이 흘러왔으며,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가수 이적의 '같이 걸을까'를 배경음악으로 기자들과 인사하며 퇴장했다. 앞서 지난해 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선 기자회견 전 '봄여름가을겨울'의 '브라보마이라이프' 등 5곡에 이어 엔딩곡으론로는 대학생 래퍼 힙합그룹 '그루배틱'의 '괜찮아'가 사용됐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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