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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쥐 '미키마우스'…유통업계부터 금융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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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부터 패션, 골프까지
보수적인 금융업계서도 '소탈한 행보'
친근하고 긍정적인 이미지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쥐 '미키마우스'…유통업계부터 금융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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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2020년 '흰 쥐 띠의 해'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으면서 미키마우스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친근한 목소리에 큰 귀와 눈을 지닌 미키마우스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를 이끄는 대표 캐릭터 중 하나다. 그의 여자친구인 미니마우스 역시 국내외 유통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영리하고 지혜로우면서도 친구들을 아끼는 긍정적인 이미지 역시 유통가에서 환영받는 이유기도 하다.


미키마우스의 전신은 '모티머 마우스'라는 쥐 캐릭터다. 월트 디즈니가 1927년 대서양 비행에 성공한 찰스 린드버그에게서 영감을 얻어 쓴 '미친 비행기'라는 시나리오에 처음으로 등장한 캐릭터다. 미키마우스는 '미친 비행기'로는 큰 인기를 얻지 못하다가 1928년 최초의 유성영화 '증기선 윌리'를 통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월트 디즈니는 미키마우스의 스타성을 보고 1930년대 인형과 칫솔 등 수백 가지 상품을 기획해 대박을 터뜨렸다. 이 때부터 미키마우스는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캐릭터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신년 쥐띠해를 맞아 디즈니와 함께 '헬로우 2020 미키와 친구들 컬렉션'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디즈니의 시그니처 캐릭터들을 담은 '라이블리 블러셔 팔레트'와 '포어 블러 파우더' 등 한정판 메이크업 아이템이다. 미키·미니마우스와 도날드덕·데이지덕 커플 캐릭터에서 영감받은 컬러와 포인트 글리터가 더해진 '리얼 컬러 네일 4종'과 베스트 향과 컬러의 립밤 조합 '마이 립밤 2종 세트 2종', '비비드 샤인 틴트 2종' 등 색조 라인에도 디즈니 캐릭터의 깜찍함을 담았다.


패션 브랜드 지유는 쥐띠해를 기념해 월트디즈니의 인기 캐릭터들을 담은 '미키 마우스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티셔츠, 스웨트, 후디부터 2가지 디자인의 파자마 등 18개 상품들로 구성돼 있다. 가격대는 1만9900원~2만9900원이다. 산뜻한 핑크 컬러로 봄까지 입기 좋은 스웨트를셔츠와 음악을 연주하는 미키 마우스를 모티브로 한 여성용 파자마도 있다. 가슴 포켓에 캐릭터를 미니멀하게 반영한 심플한 디자인부터 전면에 빅 사이즈 캐릭터와 로고를 적용한 디자인까지 다양하다.


볼빅은 디즈니 코리아와 컬래버레이션한 '미키마우스 신년 에디션'을 선보였다. 운동하는 미키를 등장시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의미를 담았다. 비비드의 인기 색상인 루비와 오렌지, 옐로우, 그린 등 4가지 컬러공에 4각 형태의 미키마우스 볼 마커를 가미한 세트 구성이다. 볼 마커는 골퍼의 예의로 통하는 문화 중 하나로 공의 위치를 표시해 다른 골퍼들이 헷갈리지 않도록 해준다. 소장 가치가 있어 선물용으로 주문이 늘고 있다는 후문이다.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금융업계에서도 미키마우스가 쥐의 해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눈길을 모았다.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이 지난 2일 오전 미키마우스 머리띠를 하고 새해 첫 출근하는 임직원들을 맞은 것. 지 행장은 미키마우스 머리띠를 직접 쓰고 직원들을 맞이하는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경자년 쥐의 해를 맞이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힘센 쥐’를 상징하는 마이티 마우스 인형과 떡을 직원들에게 선물했다. 또 영업점 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새해 소망 게시판’의 여러 사연을 직접 소개하며 덕담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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