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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선박에 육상전력 공급…미세먼지 배출 ‘年 285t’ 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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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와 손을 잡고 석탄화력발전소에 석탄을 공급하는 대형 운반선의 미세먼지 배출량 줄이기에 나선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와 동서발전은 당진화력 1~3부두와 석탄운반선 1척에 육상전력 공급설비(AMP)를 설치·가동한다고 밝혔다.

도는 동서발전의 당진화력 1~3부두를 시작(20일)으로 중부발전 보령화력 3부두와 석탄운반선 1척, 서부발전 태안화력 1·2부두와 석탄운반선 2척에 각각 육상전력 공급설비를 설치해 26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또 보령화력 1·2부두, 신보령화력 1부두와 석탄운반선 6척에도 내년 상반기 육상전력 공급설비 설치가 마무리 된다.


도와 석탄화력발전소가 육상전력 공급설비를 설치하는 이유는 선박이 벙커C유를 연료로 사용하고 석탄을 하역할 때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엔진을 가동하는 과정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해서다.

육상전력 공급설비가 갖춰지면 선박이 엔진을 가동하지 않고도 석탄 하역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돼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는 취지다. 도는 이 같은 방식이 기존대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98%까지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근거로 육상전력 공급설비 설치 후 충남 관내 석탄화력발전소는 총 285t 규모의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기도 하다.


육상전력 공급장치 설치에는 총 12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해상 미세먼지 배출 주범으로 꼽히는 대형 선박이 하역 작업 중 엔진을 정지할 때 미세먼지 감축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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