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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업계, 구자경 회장 별세 애도 "존경받는 기업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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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업계, 구자경 회장 별세 애도 "존경받는 기업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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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무역업계가 숙환으로 별세한 고(故)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한국무역협회는 15일 구 명예회장 별세 관련 논평을 통해 "구 명예회장은 지난 1970년부터 1995년까지 25년 동안 LG그룹을 이끌면서 전자, 화학 등 우리나라 핵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썼으며 적극적인 연구·개발(R&D)과 해외 진출을 통해 선진 산업 국가 진입의 기초를 닦은 존경받는 기업인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무역협회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LG그룹 임직원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


앞서 대한상공회의소도 논평을 내고 "구 명예회장은 적극적인 R&D와 해외 진출을 통해 국내 전자, 화학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했고 고객 가치 경영을 도입하는 등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기렸다. 이어 "경제계는 구 명예회장의 타계를 가슴 깊이 애도하며 한국경제의 번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구 명예회장의 별세 직후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며 "'강토소국 기술대국(국토는 작지만 기술 경쟁력이 뛰어난 나라)'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그룹의 비약적인 발전과 화학·전자 산업의 중흥을 이끌고 한국경제 성장의 밑거름을 닦았다"고 평가했다.

경총은 "고인이 일선 기업 현장을 물러나면서 후대에 남긴 경영혁신 정신과, 은퇴 이후 교육·사회공헌 활동에 힘써온 모습이 많은 기업인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고인의 기업가 정신과 경영 철학,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한 헌신을 이어받아 우리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지속적인 국가 경제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이날 추도사를 통해 "구 명예회장은 이 땅에 산업화의 기틀을 만들었던 선도적인 기업가였다"면서 "한국에 제조 산업이 태동될 무렵 직원들과 동고동락하며 현장 경영의 모범을 보여주며, 국민 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제품을 만들어 보자는 큰 뜻이 시작됐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 의지는 우리나라 전자, 화학 산업의 주춧돌이 되었고 지금도 한국경제의 두 기둥으로 남아 대한민국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고인은 R&D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시절, 혁신적인 기술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며 "기업의 원천 역시 사람 그 자체라 여기고 인재 육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그 뜻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 명예회장은 1987~1988년 전경련 회장을 지냈다. 전경련은 논평을 통해 "한국 경제 성장의 산증인이자 LG그룹을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은 구 명예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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