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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서 만난 푸틴-젤렌스키, 포로 교환 등 합의…"핵심 합의는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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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5년 간의 갈등을 겪어온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정부군과 친 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간 무력 분쟁을 중단시키기 위해 올해 말까지 모든 포로들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노르망디 형식'의 4개국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4개국 정상들은 회담 뒤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올해 말까지 휴전 지원을 위한 모든 필수적 조치의 이행으로 보강된, 완전하고 전면적 휴전 협정 이행을 보장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또 향후 4개월간 돈바스 지역에서의 선거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이 외에 분쟁과 관련해 억류된 인사들의 석방과 교환을 접촉그룹이 지원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돈바스 분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에 이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기로 합의했다"면서 "모든 주체들이 강하게 이를 원할 경우 이를 이행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우크라이나 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처음으로 만나 대화한 회담이다. 다만 2014년 이후 5년째 지속되고 있는 무력 분쟁을 끝내기에는 핵심 합의를 하지 못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특히 돈바스 지역의 자치를 위한 지방 선거 실시 여부 및 일정 등 핵심 안건들에 대해 이견이 여전해 합의가 이뤄지는 것에는 실패했다고 AP는 전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지방 선거가 실시되기 전에 우크라이나 정부가 이 지역 국경통제권을 회복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러시아는 지방선거를 우선 실시해 이 지역에 자치권을 부여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날 노르망디 형식 회담은 1시간 20분에 걸친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별도 양자 회담을 포함해 약 5시간 동안 계속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돈바스 지역 무력 분쟁의 새로운 해법 모색을 위해 4개월 뒤 다시 '노르망디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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