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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공모가 4만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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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바이오마커 기반 혁신신약 전문기업 메드팩토가 공모가를 4만원으로 확정했다.


메드팩토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단순 경쟁률 86.41 대 1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 첫날부터 많은 기관이 참여했다”며 “최근 증시와 제약바이오 분야의 IPO 시장 상황 등이 약화된 가운데서도 공모가 밴드(3만4000~4만3000원) 상단부에서 최종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메드팩토는 질병 진단이나 진행 상황을 파악하는 지표인 바이오마커 기반의 혁신 신약 개발 전문업체다. 현재 개발 중인 신약 ‘백토서팁’은 MSD의 ‘키트루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 등 면역항암제와 병용 투여 임상시험에서 초기 성과를 내고 있다.


기존 항암제는 암세포만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완치가 힘들었다. 백토서팁은 암의 주변 환경을 조절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다. 특정 암종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암 치료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드팩토는 백토서팁을 필두로 추가 파이프라인인 BAG2 표적 항체치료제(MA-B2) 및 진단 키트(MO-B2)를 개발하고 있다. 암의 재발과 전이를 예측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 구축 등 중장기 전략도 마련했다.


지난 7일에는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된 2019 미국혈액학회(ASH 2019)에서 다발성골수종에 대한 포말리스트와의 병용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비로 활용한다. 신약 개발에 투자해 임상 속도를 높인 뒤 기술이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성진 대표는 “공모를 추진하면서 메드팩토의 성장 가능성 또한 입증할 좋은 계기가 됐다”며 “맞춤 신약을 개발해 인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메드팩토 일반 청약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하며 오는 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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