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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항공사 취항에…온기도는 양양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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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부터 정기 항공편이 중단된 양양공항.

◆지난 6월부터 정기 항공편이 중단된 양양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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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신생 저비용항공사(LCC) 취항으로 만년 '유령공항'이란 멍에를 안고 있던 양양국제공항에 볕이 들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국제항공운송사업자 면허를 인가받은 LCC 플라이강원은 지난달 22일 양양~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본격 운항에 돌입했다.


그간 소형항공사인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KEA)정도만 부정기편을 운항했던 양양공항에 플라이강원이 첫 국내선 정기편 노선을 개선하면서 정체됐던 이용객 수도 점차 증가할 조징믈 보이고 있다.

실제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양양공항의 여객 수는 7316명(60편)으로 전년 동기(2278명) 대비 3.2배 가량 증가했다. 정기편을 운항한 지 불과 일주일 여 만에 연중 여객 최고치(월평균 기준)을 경신한 것이다.


지난 2002년 개항한 양양공항은 당초 수요예측과 달리 여러 항공사들이 취항·단항을 반복, 유령공항이란 오명을 안아야 했다. 그나마 2010년대 들어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지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으로 그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 됐다.


그러나 플라이강원이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영업을 개시하면서 양양공항에도 정기노선이 개설되면서 다소간 상황이 개선됐다. 플라이강원은 이달 중 양양~타이페이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인바운드 여객을 유치하기 위한 국제선 노선도 이어갈 예정이다.

항공업계에선 향후 인바운드 여객 유치가 양양공항 부활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역특성상 국내선 탑승률도 시간이 지나면 일정 부분 하향 안정화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계획대로 국제선 노선에서 인바운드 여객을 얼마나 유치할 수 있을지가 양양공항 부활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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