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나눔’ 기업 맥키스컴퍼니, 복지부 장관상 수상

조웅래 회장이 3일 열린 ‘제1회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맥키스컴퍼니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맥키스컴퍼니가 지역사회공헌 우수 기업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는 최근 기업 총수가 올해의 메세나인상을 수상했던 것에 더해진 겹경사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

맥키스컴퍼니는 최근 열린 ‘제1회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충청권 민간기업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시행한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바탕으로 올해 처음 열렸다.

비영리단체와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지역 사회 문제해결 및 공헌활동에 매진한 기업과 공공기관을 발굴해 공로를 인정한다는 것이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운영의 취지다.

맥키스컴퍼니는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계족산황톳길 조성·관리 및 맨발축제 개최 ▲대전맨몸마라톤대회 개최 ▲뻔뻔(funfun)한 클래식 및 숲 속 음악회 무료공연 개최 ▲지역사랑 장학캠페인 ▲지역민 건강증진 프로그램(에코힐링 캠페인) ▲자사제품 활용 지역축제 및 공익캠페인 홍보 등으로 지역 관광산업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수상 명단 대부분을 차지한 이번 행사에서 지역 중소기업인 맥키스컴퍼니가 수상자 명단에 나란히 오르면서 중소기업도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때 정부가 인정하는 사회공헌기업이 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

앞서 지난달 20일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은 ‘2019 한국메세나대회’ 시상식에서 경제·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메세나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업 입장에선 장관상 수상으로 연말 겹경사가 생긴 셈이다.

메세나(Mecenat)는 기업이 문화예술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사회공헌과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총칭한다.

지난 14년간 맥키스컴퍼니와 조 회장이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실천해 온 다수 공헌사업이 기업과 기업 총수가 지역민에게 신뢰를 주는 동시에 대외적 결실을 이루는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조 회장은 “기업이 할 수 있는 작은 배려로 시작한 사회공헌 활동이 지역사회가 발전하는 데 도움이 돼 기쁘다”고 장관상 수상 소감을 갈음했다.

그러면서 “만약 맥키스컴퍼니가 그간 실천해 온 일련의 사회공헌 활동이 무엇이든 대가를 바라고 진행됐다면 아마도 장기간 지속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맥키스컴퍼니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모범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