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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부동산시장 연례조사…내년 부동산투자 22개 도시 중 3위
연간 수익률 20~25% 외국인에 인기

[아시아경제 하노이 조아라 객원기자]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 호찌민 부동산시장이 높은 투자 수익률로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PwC싱가포르와 미국의 어반랜드연구소(ULI)가 공동으로 실시한 아시아ㆍ태평양 부동산시장에 대한 연례 설문 조사에 따르면 호찌민은 내년 22개 도시 중 부동산 투자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는 부동산 전문가 460명이 참여했으며 1위는 싱가포르, 2위는 일본 도쿄다.

조사에 따르면 호찌민은 지난 5년간 꾸준한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연간 20~25% 수익률을 기록하며 외국인 투자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올해 2분기 기준 호찌민시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2009달러(약 240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올랐다. 고급형 아파트의 경우 전년 대비 52.9%가 오른 ㎡당 4569달러에 달한다. 특히 고급형 아파트의 경우 주로 땅값이 비싼 중심업무지구(CBD)에 개발이 집중되면서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가파른 가격 상승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호찌민시에 유입된 대부분의 부동산 자본이 주거 부문에 집중되면서 지난 5년간 땅값과 임대료가 급격하게 상승한 탓에 그만큼 위험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존스랑라살르(JLL)는 최근 보고서에서 베트남 정부의 까다로운 부동산 규제로 신규 공급이 제한적이다 보니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현지 전문가들도 베트남시장에 대한 묻지마 투자는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투자 대상 주택이 외국인이 적법하게 소유권(핑크북)을 넘겨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계약 시 부동산이 시행사의 공식 분양대행사나 중개사인지도 꼼꼼히 확인할 필요도 있다. 접근성과 가시성이 좋은지, 시행 시공사의 시공능력과 재정상태도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할 목록이다.






하노이 조아라 객원기자 joa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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