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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유승민 ‘필리버스터’ 언급에…“정치개혁 막는 게 개혁보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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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우선 처리’ 여야 4당 합의사항”
황교안 향해 “이제 단식 풀어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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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7일 유승민 전 대표가 ‘선거법을 본회의 상정하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로 막겠다’고 한 것에 대해 “눈앞에 다가온 정치개혁을 막아서는 게 유 전 대표가 말해온 개혁보수의 정체인가”라며 “건강한 보수의 참된 가치는 반개혁과 반민주에 있지 않고 자유와 민주라는 가치를 위한 개혁에 있다는 것을 깨닫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선거법 개정안의 합의처리를 요구하며 필리버스터를 위해 자유한국당과 힘을 합치겠다는 유 전 대표에게 한마디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의 분리 처리 움직임에 대해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법률안을 일괄처리하고 그중에서도 선거법을 가장 우선으로 처리한다는 게 지난 4월 여야 4당의 합의사항”이라며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을 분리 처리하려는 시도는 여야 합의정신을 정면으로 짓밟고,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거래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숨어있음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여당은 이런 꼼수가 우리나라 정치발전을 가로막는 죄악이 될 거라는 것을 깨닫고, 이런 일 일어나지 않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향해 “이제 단식을 풀고 건강을 추슬러서 제1야당 대표로 국정을 함께 논의하게 될 수 있길 기원한다”며 “자기 당파의 이해관계 떠나서 나라를 생각하며 대승적 차원에서 선거제 개혁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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