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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선거 개표 완료…452석 가운데 친중파 60석 '참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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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선거구 가운데 17곳서 범민주 진영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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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5일 홍콩 구의원 선거 개표 작업이 마무리됐다. 전체 452석 가운데 친중파가 60석에 불과해 참패했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구의원 선거 최종 개표 결과 범민주 진영이 347석(76.8%)을 차지해 압승을 거뒀다. 범민주 진영이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친중파 진영은 전체 452석 가운데 60석(13.3%)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중도파는 45석(10%)을 기록했다.

범민주 진영은 전체 18개 선거구 중 17곳에서 압승을 거뒀다 . 이번 선거로 그동안 친중파 의원들로 꾸려져 왔던 홍콩 구의회 판도는 180도 바뀌게 됐다. 지금까지는 18개 선거구 의회 모두가 친중파 진영이었다.


이번 선거에는 294만여명의 유권자가 투표했다. 최종 투표율은 71.2%로 4년 전 구의원 선거 때의 47.0%보다 훨씬 높았다. 높은 투표율과 범민주진영의 압승에는 18∼35세 젊은층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이날 선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이날 성명 발표를 통해 "294만 명의 유권자가 투표해 71.2%의 사상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시민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견해를 표출하고 싶었다는 것을 뜻한다.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나오지만, 대부분은 현 상황과 사회의 뿌리 깊은 문제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홍콩 정부는 선거 결과를 존중해 앞으로 시민들의 의견에 겸허하게 귀를 기울이고 진지하게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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