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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커진 아시아 기업…순익 10배 늘어난 기업 8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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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순이익이 10배 이상 늘어난 상장기업이 전 세계 560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0%를 아시아가 차지하는 등 글로벌 경제를 견인하는 아시아 기업들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팩트세트의 결산자료 분석 결과, 국가별로는 텐센트 등 중국 기업이 225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이 126개사였다. 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 기업은 91개사였다. 업종별로는 산업구조와 사회변화를 포착해 디지털화한 IT, 소비재 기업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중국 경제가 급격히 성장하며 중국 기업들의 실적향상을 뒷받침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17년 글로벌 명목 국내총생산(GDP)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5%로 2000년(4%) 대비 커졌다.


중국 내 스마트폰 보급 효과로 텐센트의 위챗 월간 이용자 수는 11억명에 달했다. 결제서비스 등 사업다각화로 2019년 4~9월 순이익은 445억위안까지 확대됐다. 이는 11년 전의 32배 규모다. 시가총액은 3조2000억 홍콩달러(약 481조원)로 도요타자동차(약 25조엔, 270조원)를 훨씬 상회한다.


항암제, 마취약을 생산하는 중국 장쑤헝뢰이 등 제약업계 실적도 고령화 여파로 호조를 나타냈다. 일본 기업 중에서는 할인판매업체 돈키호테를 운영하는 팬퍼시픽 인터내셔널 홀딩스의 순이익이 12배 늘어났다. 필리핀 JG서밋 홀딩스, 인도 아이샤 모터스 등 아시아 각국이 생산지뿐 아니라 소비지로서도 입지가 한층 강해졌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다만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아시아에도 리스크가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의 기업부채, 부동산 거품 등이 대표적 우려로 꼽힌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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