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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도 '신남방' 인도 부동산개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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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 현지 대체투자 펀드 출자자로 참여…해외투자 지역 확대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메리츠종금증권 을 비롯한 메리츠금융 계열사들이 인도 부동산 개발 사업에 투자해 인도 대체투자의 물꼬를 텄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 은 인도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관련 펀드 투자를 약정했다. 현지 대체투자 펀드인 '에델바이스 얼터너티브 솔루션 트러스트'에 출자자로 참여한다. 펀드 만기는 6년이다.

에델바이스 대체투자 펀드의 규모는 총 10억달러(약 1조1800억원)로 이 중 메리츠종금증권 을 포함한 국내 기관 출자액은 4억2500만달러(약 4900억원)다. 메리츠종금증권 은 출자 약정액 중 절반 이상을 국내 기관투자가들에게 매각하고, 미매각 상태로 남은 1억6694만달러(약 1900억원)를 특수목적법인(SPC)으로 넘겨 유동화했다.


이 과정에서 메리츠캐피탈이 SPC에 600억원가량의 유동화대출(ABL)을 집행했다. 또 나머지 출자 지분 1300억원어치는 유동화증권 형태로 투자자들에게 매각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은 ABL 및 유동화증권 상환자금이 부족할 경우 상환 부담을 대신 지기로 하는 내용의 신용공여를 제공했다.


에델바이스 대체투자 펀드는 국내 기관투자가 등으로부터 조성한 자금을 인도 주거용 건물 개발 사업에 투자한다. 인도 델리와 뭄바이 인근 총 7개 부동산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발행하는 담보부 채권 등에 투자한다. 현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자금을 투자하는 셈이다.

에델바이스 대체투자 펀드는 인도 종합 금융회사인 에델바이스그룹 계열의 대체투자 전용 PEF다. 에델바이스그룹은 인도 뭄바이에서 PEF 운용사로 시작해 은행, 보험사 등을 인수하며 종합 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에델바이스그룹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인도 현지 부동산과 인프라 등에 계속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메리츠종금증권 의 해외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도 신남방으로까지 확대됐다. 지난해부터 호주 광산 지분투자, 미국 인프라 및 호텔 등 해외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늘려나가는 추세다. 다른 대형 증권사들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신남방 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행보와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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