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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韓日 지소미아 진실 공방에 "유치하기 짝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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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5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조건부 연장 합의 내용 왜곡 발표 논란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한일 양국 정부를 향해 "정말이지 유치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게 도대체 무슨 창피한 모습인가"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일본 정부를 향해 "그런 국내정치용 여론전을 그만 하라"고 일침하면서 청와대를 향해선 "더 이상 너저분하게 늘어놓을 필요 없다. 막판 GSOMIA 파기 철회 결정이 진정한 외교적 성과라면 그 정확한 손익계산서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GSOMIA 연기라는 결정 자체는 정말 불행 중 다행이지만 지난 GSOMIA 소란의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라며 "그러기엔 대한민국이 잃은 것이 너무나 많다. 한미동맹을 깊은 불신의 늪으로 밀어 넣었고 한미일 공조를 와해 수준까지 끌고 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0일 GSOMIA가 한미동맹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고, 김현종 2차장은 GSOMIA 파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공감대를 형성한 것처럼 말했다. 전부 허무맹랑한 허풍이자 거짓말"이라며 "지금 자신들이 어떤 일들을 벌이는지 모르고 위험한 사고를 연달아 치고 있는 것이거나 작정하고 한미동맹 깨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어느 쪽이든 더 이상 외교안보를 맡길 자격이 없다. GSOMIA 논란은 이 정권 외교안보라인의 한심하고도 위험한 수준을 그대로 드러냈다"라며 "(외교라인에) 책임을 물어 모두 경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외교안보라인으로는 방위비 협상도 불리하다. 또 질질 끌려다니면서 얻어맞기만 할게 분명하다"라며 "즉각 외교안보라인을 교체해서 미국을 설득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협상과 관련해선 "제1야당 당 대표의 단식이 엿새째로 접어듦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당은 야합의 유혹을 벗어던지지 못하고 있다"라며 "기어이 한국당을 고립시켜버리고, 불법 패스트트랙 폭거를 일으킬 궁리나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34개나 되는 정당이 등록돼 있다고 한다. 지난 총선 직전과 비교해 2배가량 많다"라며 "정당 난립, 국회 분열, 정치권 혼란이라는 연동형 비례제의 폐해가 벌써부터 드러나고 있다"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야4당이) 패스트트랙은 그대로 계속 협상을 하자고 한다. 공갈 협박에 이은 '공갈 협상'"이라며 "승부조작 심판이 버젓이 있는데 어떻게 경기를 하겠는가. 패스트트랙만 내려놓으면 그때부터 협상다운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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