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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의 비밀] 세계 3대 명차 '벤틀리' 엠블럼 날개는 왜 좌우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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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롤스로이스, 마이바흐와 더불어 세계 3대 명차로 불리는 '벤틀리(Bentley)'는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자동차 제조사다. 1919년부터 약 100년 동안 최고급 모델만을 고집해 온 벤틀리에게도 흠은 있다. 바로 로고다.


벤틀리는 1919년 월터 오웬 벤틀리가 동생인 호레이스 벤틀리와 함께 설립한 자동차 제조사다. 프랑스 DFS 모델을 수입해 판매하는 것으로 시작한 벤틀리는 DFP 엔진을 직접 튜닝해 자동차 경주에 참여토록 독려하면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자 자동차 생산에 착수했고, 1921년 처음 3리터 엔진을 내놨다.

1922년부터는 일반에게 판매가 시작됐고, 1929년과 1930년 르망 24시간 경주에서 우승한 6.5리터와 1928년에 우승한 4.5리터 등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유명세를 이어갔다. 특히 1929년에는 6.5리터 스포츠 버전인 스피드 식스가 우승을 차지하며 4년 연속 르망 24시간 우승을 차지하며 기술력까지 인정받았다. 1931년 롤스로이스와 한 식구가 됐으나 1998년 폭스바겐그룹에 속한 브랜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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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완벽해 보이는 벤틀리도 완벽하지 않은 점이 있다. 바로 엠블럼이다. 벤틀리 엠블럼은 '빠르고 멀리 달리자'는 의미로 날개를 형상화한 모습이다. 벤틀리의 첫번째 철자인 알파벳 'B'를 중심으로 좌우에 깃털이 자라나 있는데, 사실 좌우 날개 깃털의 갯수가 다르다. 왼쪽은 10개, 오른쪽은 11개다. 실수처럼 보이지만 빈티지 모델의 경우에는 왼쪽 13개, 오른쪽 14개로 우측 쏠림 현상이 있다.


하지만 벤틀리 측도 정확한 이유를 모른다, 벤틀리 측은 "이에 대한 문의가 많았으나 아무도 모른다. 처음 디자인한 그 엠블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고 입장을 내놨다.

비대칭 엠블럼이 자연스러워 보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으나 벤틀리의 고급스러운 이미지 때문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명품 자동차인 만큼 무단 사용을 막기 위해 일부러 양쪽 날개를 비대칭으로 해 따라 그릴 수 없도록 디자인을 고안했다는 것이다.


한편 벤틀리는 영국에 본사를 둔 최고급 자동차 제조사다.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작업 제작방식으로 고품격, 고성능의 차량을 만든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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