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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文대통령, 하나님이 심장마비로 데려갈 것" 막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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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막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기독교 전문매체 '뉴스앤조이' 보도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는 지난 10일 청와대 앞에서 주일예배를 열고 설교를 하던 중 "하나님의 기름 부음이 내게 임했기에 대한민국이 망할 것을 미리 본 것이다. 그래서 국민에게 (문재인 퇴진을) 선포한 것"이라며 "성령과 기름 부음을 사모하라. 100% 임하면 문재인 저거 나오게 돼 있다. 우리가 끌고 나올 필요도 없다. 하나님이 아마 심장마비로 데려갈 것이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자신의 정계 진출설에 대해서 "나는 국회의원 안 한다. 대통령은 더더욱 안 한다. 나는 메시아 나라의 왕이다, 메시아 나라. 땅의 것들은 시시해 보인다. 줘도 안 한다. 그러나 지도자를 키우는 일은 하겠다"고 일축했다.


이에 뉴스앤조이는 전 목사에 비판의 목소리를 보냈다. 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원회 위원장 전병금 목사는 뉴스앤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보기에 전 목사는 지식이 부족한 것 같다. 전광훈 목사는 혹세무민하고 있다. 5000만 국민 중 북한 김일성 주체사상을 누가 따라가겠나"며 "개신교가 지식이 부족한 이상한 종교처럼 비치고 있는데, 교계 안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 전 목사를 제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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