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3분기 영업익 571억…방산·엔진 사업 견인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125억원, 영업이익 57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2%, 영업이익은 217.2% 급증했다. 엔진부품과 방산부문의 수출 증가와 민수사업 수익성 개선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한화S&C 합병 및 항공기계, 공작기계 등 사업인수 효과 등도 수익을 견인했다.

부문별로 보면 항공분야에서는 내수와 수출 모두 크게 성장했다. 특히 엔진사업의 경쟁력 개선 활동에 힘입어 LTA(Long Term Agreement, 장기 공급 계약)사업의 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

방산분야에서는 한화디펜스의 수출 물량 증가와13일 상장을 앞두고 있는 한화시스템의 매출 및 수익성 증가로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수익성 중심의 체질개선과 미래 국방 첨단화를 중심으로 꾸준히 늘어가고 있는 국방예산 증가로 향후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한화에어로 측은 기대했다.

민수사업에서는 한화테크윈의 CCTV 사업이 미주 B2B 시장에서 호조를 나타냈다. 한화파워시스템의 고마진 AM(After Market) 사업비중의 증가와 한화정밀기계 칩마운터 사업에서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돋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민수사업들의 안적적인 수익창출 및 비호복합 등 방산사업의 수출 확대와 더불어 최근 美 EDAC 인수를 마무리하고 출범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강화를 통한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