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김규영 사장, 제 33회 섬유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훈

스판덱스·타이어코드 등 제품 세계 1위 도약 주도

46년 섬유업계 헌신한 화섬업계 산 증인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 사장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 사장이 11일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 33회 섬유의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은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사람에게 주는 정부포상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김 사장은 1948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고와 한양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1972년 효성그룹의 전신인 동양나이론에 입사했다. 나이론 생산 담당을 시작으로 46년 넘게 효성에 몸담아 온 정통 '효성맨'으로 현재 효성 대표이사 겸 총괄사장으로 글로벌 No.1 제품인 스판 덱스의 제조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제조 설비를 국산화해 한국 섬유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섬유업계 원로 중 한 사람이다.

또 김 사장은 테크니컬 서비스센터를 설립해 품질 및 생산 안정화를 이끌어 효성의 핵심제품인 스판덱스 및 타이어코드 등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로 도약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효성이 독자 개발한 '꿈의 신소재' 탄소섬유의 공장안정화에 기여하는 등 국가의 첨단소재 산업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도 받고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효성티앤씨 울산공장 양경일 반장이 산업부 장관 상을, 효성티앤씨 구미공장 박성준 사원은 섬산련회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