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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재테크]로또 분양 커트라인, 70점 중후반 넘어야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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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재테크]로또 분양 커트라인, 70점 중후반 넘어야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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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영향으로 서울 청약시장 과열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 열기는 인천, 대구, 대전 등 일부 광역시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시 '타깃 지정'된 27개동 내 당첨가점 커트라인은 현재보다 더 높은 70점대까지 형성될 수 있다고 봤다. 또 청약 대기자 대비 소수에 그치는 당첨자에서 배제된 이들이 신축 등 기존 재고주택으로 눈을 돌려 부동산 시장 전반이 과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카드를 꺼내든 이후 서울 시내 청약 당첨가점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 만으로도 수억원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데다 상한제 시행 후 일반 분양가가 현재 수준보다 낮아지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생각에 '고점 통장'이 청약 시장에 대거 등장했다. 지난 달 2일 발표된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라클래시'의 당첨 가점은 타입별로 평균 65.25에서 71.27까지 나왔다. 최고점은 79점으로 전용면적 84㎡A이었다. 같은 달 11일 당첨자가 발표된 강남구 역삼동 '역삼센트럴아이파크'는 최저 당첨가점이 63점(전용 125㎡B)였다. 평균 당첨가점 역시 타입별로 65~71.5점으로 높게 형성됐다. 최고점은 전용 84㎡A 75점이었다.

이어 지난 달 31일 당첨자를 발표한 동작구 '이수스위첸포레힐즈' 역시 마찬가지다. 분양가가 9억원 아래로 책정돼 중도금 대출이 가능했던 전용 59㎡B 타입의 최고 당첨가점은 72점이었다. 이 평형의 최저 당첨점은 64점이었다. 최저 당첨 가점인 64점은 3인 가족(15점) 기준 청약저축 가입기간 15년 이상(17점),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을 채워야 가능하다. 만 45세까지 단 한 번도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어야 당첨이 가능한 셈이다.


비강남권의 당첨 가점도 연일 오르는 모양새다. 지난 달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성북구 '보문리슈빌하우트'의 당첨 가점은 57~79점에 달했다. 지난 달 4일 평균 10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된 강서구 '마곡센트레빌'의 당첨 가점도 54~69점이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상한제가 본격 시행된 후엔 이 같은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따라서 분양가상한제 시행 후 적용지역 청약을 노리기 위해선 점수가 70점 중후반은 돼야 안정권에 들 수 있다는 얘기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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