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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뛰는 전문몰⑨] 20대가 열광하는 '꾸안꾸' 패션…3040까지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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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고'로 유명한 메이크어스의 패션 브랜드 '쥬네스'
김민수 메이크어스 패션커머스팀 팀장 인터뷰…"4050도 타깃"

[세계로 뛰는 전문몰⑨] 20대가 열광하는 '꾸안꾸' 패션…3040까지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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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인스타그램에서 '쥬네스(JEUNESSE)' 브랜드로 검색했다가 온 가족이 후디(후드티)를 입고 가족사진을 찍어 올린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스트릿 브랜드를 다 같이 입었으면 부모님이 어색해 하실 수도 있었겠지만 결코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20대뿐 아니라 여러 연령대가 우리 브랜드의 타깃이라는 걸 알게 해 준 순간이죠."


쥬네스 총괄 매니저를 맡고 있는 김민수 메이크어스 패션커머스팀 팀장은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시그니처 로고 후디의 구매자는 20대 여성이 제일 많지만, 30대뿐 아니라 40대까지 골고루 구매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트릿 패션이지만 1020뿐 아니라 3040 세대에게도 통한다는 뜻이다.

쥬네스는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미디어 브랜드 '딩고'를 운영하는 '메이크어스'가 지난해 9월 론칭한 패션 브랜드다. 쥬네스는 프랑스어로 '청춘'을 뜻하며, 이 시대의 청춘들이 일상생활에도 잘 어울리고 트렌디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어보자는 콘셉트로 시작했다. 후디나 맨투맨 등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일명 '레디 투 웨어' 아이템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김 팀장은 "최근 유행하는 스트릿 브랜드나 고가의 하이엔드 브랜드처럼 멋을 많이 부리는 옷은 아니지만, 이 시대의 청춘들이 트렌디한 데일리룩으로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고 싶었다"며 "젊은 층들은 대기업 브랜드보다는 각자 취향에 맞춰 1만~2만원을 더 주더라도 자신에게 맞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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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네스의 대표 상품은 브랜드명을 새긴 시그니처 로고 후디. 워낙 반응이 좋아 테리, 기모 등 다양한 원단 소재를 사용했다. 연예인들이 꾸민 듯 안 꾸민 듯 편하게 입은 모습들이 자주 노출되면서 이른바 '사복템'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 매출액은 1년 전 대비 2~3배 뛰기도 했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 중국은 상하이 패션위크 파트너사가 자체적으로 쇼룸을 빌려서 우리 제품을 전시하고 현지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홍보 활동 중이고, 대만에서도 국내 유통업체와 손잡고 제품 판매ㆍ홍보 등을 진행했다. 김 팀장은 "중국, 홍콩, 대만쪽에서 구매가 많이 이뤄진다"며 "중화권 입장에서 한국이 패션에 민감하고 한국 연예인들이 입었던 옷에 대한 이미지 검색이 많이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쥬네스는 핵심 타깃인 20대뿐만 아니라 점점 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 팀장은 "유튜브를 통해 딩고 채널 등을 보는 젊은이들뿐 아니라 3040, 4050까지 확장해 나갈 생각"이라며 "쥬네스라고 해서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만 입는 브랜드가 아니라 나이가 있는 고객들도 로열티가 생길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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