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황교안·나경원 조문…文 대통령 "먼 곳 와줘서 고맙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고 강한옥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30일 저녁 6시30분 김도읍·김명연·전희경 한국당 의원들과 함께 강 여사의 빈소가 차려진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을 찾았다.

황 대표는 20분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마음깊이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강 여사께서는 6.25 전쟁 당시 흥남철수에 같이 내려오셔서 대한민국으로 오셨다"면서 "엄혹한 시기에 연탄배달도 하고 또 계란 행상도 하고 어렵게 자녀를 키우셨다고 들었다. 고인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면서 "이에 문 대통령은 먼 곳에서도 와줘서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정국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나'라는 질문에 "이런 자리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물론 그런 대화를 나누지도 않았다"고 답했다.

'대통령의 표정이 어땠나'라는 질문에는 "어머니를 잃은 아들의 마음은 다 동일할 것"이라면서 "저도 내려오면서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기억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마음도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황 대표의 조문 한 시간 후인 이날 저녁 7시30분께 빈소를 찾았다.


약 20분간의 조문을 마친 나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어머님을 잃으신 큰 슬픔에 대해 대통령께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위로의 말을 했나'라는 질문에 "어머님께서 문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한 다음에는 하루라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는, 어머님의 굉장히 안타까움 같은 것을 읽을 수 있어서 그 말씀을 같이 나눴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먼길까지 조문와줘서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말했다.


'청와대에서 조문을 사양했는데, 온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나라의 큰 어른의 상이시기 때문에 왔다"고 답했다. 또 "(청와대가 조문을 허용한 것이) 원내대표를 포함하는 것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조문을 받으신다고 해서 조문을 오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서 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지도부도 강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민주평화당에선 정동영 대표가 정치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날 오전 10시 조문했고, 바른미래당에선 손학규 대표가 오후1시에 빈소를 찾았다. 정의당은 심상정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가 오후2시30분 함께 조문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