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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대통령 "쿠르드족, 오늘 밤 퇴각하면 군사작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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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시리아 쿠르드군에게 "오늘 밤 안으로 접경지 내 '안전지대'에서 퇴각하면 터키의 군사작전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나가 이같이 공언했다.

접경지 내 안전지대는 터키가 일방적으로 지정한 구간이지만, 미국의 동의를 얻어 8월부터 일부 구간에 세 차례 합동순찰을 실행했던 곳이다. 터키는 이 땅을 점령하기 위해 시리아 침입전을 개시했다.


안전지대는 유프라테스강에서 이라크 서부국경에 이르는 400㎞ 길이의 시리아 북동부 국경선에 접해 있는 너비 30㎞ 정도의 땅이다. 아랍계보다는 쿠르드족이 주로 거주하고 있으며. 시리아 쿠르드 무장대가 포진해 있다.


미국의 제재가 개시됐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의 압박이 터키의 시리아 공격을 멈출 수 없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그는 기자들과 만나 "그들이 우리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결코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제재도 두렵지 않으며,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테러조직(인민수비대/민주연합당)과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면서 "우리는 먼저 휴전 선언을 한 뒤 협상을 하지는 않겠다. 먼저 협상을 한 뒤 휴전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했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터키의 시리아 공격을 멈추게 하기 위해 터키로 향했다.


외신에 따르면,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오후 메블루트 카부소글루 터키 외무부 장관과 앙카라에서 회동할 계획이다.17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에르도안 대통령과 회동하기 전 사전 만남을 갖는 차원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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