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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 넘어선 SUV…셀토스·팰리세이드 '新車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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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 SUV 판매, 세단 첫 추월
팰리세이드 시작으로 베뉴·셀토스 등 신차 연이어 호평

기아차 셀토스(사진=기아차)

기아차 셀토스(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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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의 중심축이 세단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 5곳의 SUV 판매량이 처음으로 세단을 넘어섰다. 잇따른 신차 출시로 세단 못지 않은 촘촘한 라인업을 갖추면서 SU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세단은 4만6812대가 팔렸다. 반면 SUV는 4만7997대 판매돼 세단 판매량을 앞섰다.

업체별로는 현대차의 SUV 판매가 1만9454대로, 제네시스 브랜드를 제외한 현대차 세단 판매량(1만7949대)보다 많았다. 르노삼성은 중형 SUV QM6의 인기에 힘입어 총 4903대의 SUV를 팔았다.


현대차 베뉴(사진=현대차)

현대차 베뉴(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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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의 강세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맞물려 있다. 야외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넓은 적재공간과 오프로드 성능을 동시에 갖춘 차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탓이다. 단점으로 꼽혔던 승차감 역시 기술 발전을 통해 개선된 점도 SUV의 인기에 힘을 실어줬다.


세단의 수요는 정체된 반면 SUV의 상승세는 이어지면서 완성차 업체들도 SUV 신차를 잇따라 내놨다. 현대차는 지난해 팰리세이드, 올해 베뉴를 순차척으로 선보이며 베뉴(초소형)-코나(소형)-투싼(준중형)-싼타페(중형)-팰리세이드(대형)로 구성된 SUV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기아차 역시 셀토스의 합류로 소형에서 대형까지 아우르는 라인업을 구축한 상태다.

현대차 팰리세이드(사진=현대차)

현대차 팰리세이드(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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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들 신차는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SUV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7월 출시된 기아차 셀토스는 8월과 9월 각각 6109대씩을 팔며 단번에 국내 자동차 시장의 핵심 모델로 부상했다. 인기에 힘입어 이미 증산이 결정됐다. 비슷한 시기에 출격한 초소형 SUV 베뉴 역시 차량 대형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1인가구를 집중 공략, 매달 3000대 넘게 팔리고 있다. 지난해 말 출시된 팰리세이드는 출시 1년이 가까워진 지금까지도 폭발적인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달에는 제네시스의 브랜드 첫 SUV 'GV80'이 데뷔하고 내년 투싼, 쏘렌토, 스포티지 등 주요 SUV모델의 신차 출시도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주요 자동차 시장도 SUV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SUV의 강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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