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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나는 은평입니다' 참여예산사업 스토리텔링북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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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예산제 10주년 기념 우수사례 담아

은평구 '나는 은평입니다' 참여예산사업 스토리텔링북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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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난 9월24일 참여예산사업 스토리텔링북 '나는 은평입니다'를 발간, 구청 5층 은평홀에서 출판회를 열었다.


은평구 주민참여예산제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발간된 이 책은 그동안 은평구에서 실행된 참여예산사업 중 우수사례로 선정된 51건의 사업을 ‘사람, 자연, 마을’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나누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엮어 만든 책이다.

첫번째 테마인 ‘사람과 통하다’ 에는 사회적 약자 배려, 행복한 여성, 나는야 청소년, 문화·연극 힐링 1번지 사업 등이 소개돼 있으며, 두 번째 테마인 ‘자연과 더불다’ 에는 불광천 환경 개선, 은평둘레길 및 등산로 정비, 공원환경 개선 사업 등이 담겨 있다.


그리고 마지막 테마인 ‘마을과 정들다’ 에는 관내 도서관 개선, 우리마을 green 벽화, 주민 참여·소통, 자원순환 사업 등이 소개되어 있다.


각 테마별 대표사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사람과 통하다 ? '행복한 여성, 엄마선생님 만들기 프로젝트'


지역내 경력단절 여성들이 재취업을 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아동미술 교육을 이수한 교육 대상자를 엄마에서 미술선생님으로 변신시켜 주는 프로젝트이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많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미술, 토털공예, 천연생활지도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해 각자의 재능을 살려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각종 행사에 참여해 직접 만든 작품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주민참여예산이 엄마로 살던 여성들에게 전문 선생님으로 가는 징검다리를 놓아준 셈이다.


◇ 자연과 더불다 ? '내친구 불광천의 아름다운 변신'


은평구 주민들이 가장 아끼는 곳으로 불광천을 꼽고 있는 만큼 지금까지 불광천 주변을 좀 더 편리하고 멋지게 가꾸려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이 꽤 많았다. 불광천 변에 공중화장실을 설치하고, 와산교 부근에 보행교를 설치한 것도 참여예산사업의 큰 성과물이라 할 수 있다.


또 불광천은 매년 벚꽃축제를 할 만큼 벚꽃으로도 유명한데, 참여예산사업으로 이 벚꽃길 구간에 야간 조명을 설치하여 더 아름다운 벚꽃길을 만들어냈다. 이처럼 많은 주민제안을 통해 불광천은 더 멋진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


◇마을과 정들다 ? '구산동 마을 도서관의 기적'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하여 ‘대한민국 국민 생활 SOC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극찬했던 구산동도서관마을은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실현된 곳이다. 주민이 만들고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주민참여형 도서관을 건립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마을주민의 사회적 요구를 주민참여로 실현한 협치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참여예산사업을 통해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책을 읽을 수 있고, 같이 취미도 공유할 수 있는 사랑방 같은 동네 도서관이 있으면 좋겠다’는 마을 주민들의 소망이 이루어진 셈이다.


또 구산동도서관마을은 동네 주택들과 어울리는 독특한 건축미로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과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과 서울시의 명소가 됐다.


이렇게 다양한 사례가 담긴 참여예산사업 스토리텔링북 '나는 은평입니다'는 10월 중으로 각 지자체 및 산하기관에 배포, 은평구 내에서 실행된 우수한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이면 누구나 더 쉽게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참여예산 시스템을 전면 개편, 주민참여의 문턱을 낮추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새로운 생각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은평을 계속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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