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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늘 경제4단체장 초청 비공개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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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장만 오찬 초청은 처음
청와대서 먼저 제안
전경련 회장은 초청 대상에서 제외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이동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주요 경제단체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비공개 오찬을 가진다.


수출 부진, 물가 하락 등 경제 상황이 갈수록 나빠지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 재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비공개 오찬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근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과 간담회를 연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초청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경제단체장만 따로 불러 회동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동은 청와대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아시아경제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설비투자는 증가세인데 수출이 어려워 재계 목소리를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했다.


경제단체장들은 국가 경제의 전반적인 활력 제고를 위해 기업 활동을 장려하고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경영 환경이 절실하다는 점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 경제단체 고위 관계자는 "당장 시급한 현안인 주 52시간제 보완 입법,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 등 근로 유연성 제고를 위한 각종 법안 마련과 조속한 규제 개혁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안다"며 "이 밖에 기업과 기업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덜고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해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도 "박 회장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규제 완화 방안을 건의할 것으로 안다"면서 "재계가 미ㆍ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내외적 위기로 기업 경쟁력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성장 지원책과 특히 벤처 및 신사업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이 시급한 과제라는 인식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한일 갈등이 경영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경제단체 관계자는 "국가 경제가 날로 침체하는 상황에서 일본 수출규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지 일종의 출구전략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는 데 경영계가 공감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일왕 즉위식 참석 여부 등을 포함해 포괄적인 견해를 주고받을 것"이라고 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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