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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日여행 거부 효과"…휴가철 국내호텔 이용, 3년새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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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라호텔의 야외수영장 '하바나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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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호캉스(호텔+바캉스)' 수요가 늘고, 우리 국민의 일본 여행거부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여름 휴가철 국내 주요 호텔 이용객이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관광호텔 200곳을 대상으로 올해 8월 운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와 2017년 동월 대비 객실이용률과 객실판매단가, 외국인 판매객실비율이 모두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조사는 한국호텔업협회가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전국 5대 권역 호텔 200곳(서울 91곳, 경기 35곳, 인천 21곳, 부산 22곳, 제주 31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객실이용률은 79.9%로 전년 동월 대비 3.4%포인트(p), 2017년 8월 대비 8.0%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외국인 판매객실비율도 46.3%로 2018년 8월 대비 0.4%포인트, 2017년 8월 대비 3.0%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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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판매단가는 13만1251원으로 2018년 8월 대비 4.1%, 2017년 8월 대비 2.5% 각각 상승했다. 객실 총 매출액은 996억원으로 909억원을 기록한 2018년 8월과 비교해 9.6%, 865억원을 기록한 2017년 8월에 비해서는 15.1% 증가했다. 1성부터 5성까지의 모든 성급에서 2018년 8월과 2017년 8월 대비 객실이용률이 증가했는데 특히 5성급 호텔의 객실이용률이 84.8%로 모든 성급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올해 8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58만622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 늘었다. 외국인 판매객실비율은 0.4%포인트 증가했는데 전체 객실이용률은 이를 상회하는 3.4%포인트 올랐다. 문체부는 이를 근거로 국내 관광 수요가 올 여름 객실이용률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호캉스 문화의 확산에 따라 비용은 조금 부담되더라도 이동시간이 짧고 편안한 객실 서비스가 제공되며 수영장, 체력 단련(피트니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식음업장을 이용할 수 있는 대도시 5성급 호텔에 대한 내국인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호텔업협회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 이후 일본 여행 수요의 일부가 국내 관광 수요로 전환된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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