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회적 기업 지원 '소셜벤처허브' 문 연다

다음달 1일 개관식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에 입주
市 100여개 소셜벤처 직접 지원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는 지속가능한 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소셜벤처' 창업을 지원하는 '소셜벤처허브'를 문을 연다.

다음달 1일 서울시는 소셜벤처허브가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소셜벤처허브가 입주한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 개관식과 공동으로 열린다.

소셜벤처허브는 역삼동 선릉역 인근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 내 2개 층에 연면적 1400㎡ 규모로 조성됐다. 창업공간과 세미나실, 회의실 등 공유공간, 휴게공간 등이 들어섰다. 이곳에선 시제품 제작 지원, 민간 전문기관을 통한 기술 개발과 제품 상용화, 세무·법률 컨설팅까지 종합 지원한다.

서울시는 소셜벤처허브를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보조공학 기기 및 서비스 개발과 제품 상용화를 지원하는 '에이블테크(Able-tech)' 특화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입주기업 중 14개 가운데 4곳이 에이블테크 관련 기업으로 선발됐다.

특히 시는 개관 첫 해인 올해 총 100여개 소셜벤처를 직접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일반 기업의 다양한 자원이 소셜벤처 생태계에 유입될 수 있도록 기업 사회공헌(CSR) 사업과 연계 추진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 발굴과 개선, 해외진출 등 판로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청년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