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의료사고 분쟁 4년간 2배 증가…증상악화 多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의료사고 분쟁 4년간 2배 증가…증상악화 多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의료사고 분쟁이 최근 4년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료사고 분쟁 건수는 2014년 827건에서 2018년 1589건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올 상반기 의료사고 분쟁 건수도 798건으로 이미 지난해 의료사고 분쟁의 절반을 넘겼다.


2014년부터 올 6월까지의 의료사고 분쟁을 사고 유형별로 보면 증상악화가 16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감염 518건, 진단지연 511건, 장기손상 434건, 신경손상 406건, 오진 355건, 효과 미흡 341건, 출혈 230건, 안전사고 163건 등의 순이었다.


의료사고 분쟁은 병원,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발생한 의료사고 분쟁 2568건 가운데 일반병원이 674건을 차지했다. 상급종합병원은 657건, 종합병원 554건, 의원 373건, 치과의원 190건, 요양병원 73건, 한의원 26건 등이었다.

분쟁 조정기간은 해마다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83.3일 걸리던 분쟁 조정기간은 2015년 87.6일, 2016년 91.3일, 2017년 92.4일, 2018년 102.7일, 올해 7월 기준 105.3일이 걸렸다.


김승희 의원은 "최근 한 산부인과에서 임신 6주 진단을 받은 임신부가 본인 확인 없이 낙태 시술한 의료진에 의해 소중한 아이를 잃는 황당한 의료사고를 당했다"며 "의료사고 분쟁이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본인 확인절차 등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점검하고 분쟁 조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