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드론으로 북극 조류 찾는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극지연구소, 드론 사용해 북극 조류 분포·개체 수 파악

북그린란드 해안가에서 촬영한 가시광선 영상(왼쪽)과 적외선 영상(온른쪽)에서 모두 분홍발기러기 16마리를 식별할 수 있다.

북그린란드 해안가에서 촬영한 가시광선 영상(왼쪽)과 적외선 영상(온른쪽)에서 모두 분홍발기러기 16마리를 식별할 수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극지연구소(소장 윤호일)는 무인 비행기 드론을 사용해 북극 조류의 분포와 개체 수 파악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분포 밀도와 개체 수는 조류연구에서 기본이 되는 자료이지만, 날씨와 지형 등의 요인으로 접근이 힘든 지역에서는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극지연구소 이원영 박사 연구팀은 북위 82도의 북그린란드 시리우스 파셋 지역에서 털갈이 중인 분홍발기러기와 알을 품고 있는 흰죽지꼬마물떼새를 드론으로 찾아냈다.

드론은 해안가 바다 얼음에서 21마리의 분홍발기러기를, 육지의 계곡에서 1마리의 흰죽지꼬마물떼새를 포착했다. 항공촬영은 해안가와 육지에서 각각 20분씩 진행됐으며 110m 상공에서 정밀한 탐지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분홍발기러기는 드론에 부착된 일반 가시광선 카메라와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에서 모두 정확하게 촬영됐으며 흰죽지꼬마물떼새는 보호색 때문에 일반 카메라에서는 잘 구별되지 않았지만 열화상 카메라에서는 높은 온도로 인해 주변부와 차이를 보였다.


윤호일 극지연구소 소장은 "극지연구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되면서 더 넓은 지역을 더 정확하게 연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남·북극 생태계 변화를 이해하고 보호하는 데 책임감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